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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배틀필드 시리즈가 드디어 진정한 귀환을 알립니다. 바로 배틀필드 6!
전작 '배틀필드 2042'의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핵심 정체성을 되찾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시일, 베타 일정, 그리고 핵심적인 게임 시스템까지, 배틀필드 6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배틀필드 6: 출시 및 플랫폼 정보

  • 정식 출시일: 2025년 10월 10일로 확정되었습니다.
  • 지원 플랫폼: 배틀필드 6는 PC,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등 차세대 콘솔에서만 출시됩니다. 구세대 콘솔인 PS4나 Xbox One으로는 출시되지 않아, 현대 장비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려는 개발진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이나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출시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 가격: 스탠다드 에디션은 콘솔 기준 83,000원/$79.99, PC 기준 80,000원/$69.99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추가 인게임 콘텐츠를 포함하는 팬텀 에디션은 콘솔 기준 116,000원/$109.99, PC 기준 110,000원/$99.99입니다.
    (스탠다드 에디션과 팬텀 에디션의 차이는 배틀 패스와 스킨 유무입니다.)

PC 베타 권장 사양

  • OS: Windows 10/11
  • 프로세서: Intel 코어 i7-10700 또는 AMD Ryzen 7 3700X
  • 메모리: 16GB RAM
  • 그래픽 카드: Nvidia RTX 3060Ti 또는 AMD Radeon RX 6700-XT
  • 저장 공간: 80GB (SSD 권장)

참여를 위해서는 보안 부팅(Secure Boot)을 활성화해야 하며, EA가 치트 및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한 'EA 재블린 안티치트'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더욱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전장으로!

  • 현대전 배경 및 스토리: 배틀필드 6의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은 2027년에서 2030년 사이를 배경으로 하며, 플레이어는 민간 군사 기업 '팍스 아르마타(Pax Armata)'에 맞서 미군으로 싸우게 됩니다. 사하라 사막, 지브롤터 해변, 뉴욕 등 다양한 환경의 전투 상황이 도입되어 높은 몰입감과 서사를 제공할 것입니다.
  • 클래식 병과 시스템으로 회귀: '배틀필드 2042'에서 비판받았던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폐기하고, 시리즈 전통의 4종 클래스(돌격병, 공병, 보급병, 정찰병)가 돌아왔습니다. 각 병과는 분리된 무기 세트와 뚜렷한 역할을 지니며, 팀플레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돌격병: 좁은 공간 돌입 및 백병전에 특화되어 있으며, 수류탄 발사기와 섬광탄, 자가 치유 효과를 주는 아드레날린 주사기를 사용할 수 있고, 주무기를 하나 더 휴대할 수 있습니다.
    • 공병: 대전차 화기와 기관단총을 사용하며, 탑승장비 및 거치 장비의 수리가 가능한 유일한 클래스로, 대규모 전장에서 필수로 요구됩니다.
    • 보급병: 탄약 보급과 치료, 빠른 부상 회복을 담당하며, 적 미사일과 폭발물까지 막아낼 수 있는 엄폐물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정찰병: 지정사수소총과 저격소총을 사용하며, 색적, 침투, 교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미사일 유도가 가능한 레이저 유도기, 지향성 지뢰(크레모아), C4, 색적용 정찰 드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게임 모드와 전장:
    • 9개의 공식 전장이 공개되었으며,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이집트 카이로, 지브롤터 해협 어퍼 타운, 타지키스탄 아이니 지구가 포함됩니다. '배틀필드 3'의 오퍼레이션 파이어스톰 리메이크 버전도 언급되었습니다.
    • 배틀필드 시리즈의 간판 모드인 '컨퀘스트'를 비롯해 공격과 방어가 나뉘는 '브레이크스루', '러시', '도미네이션', 다양한 종류의 데스매치, '킹오브더힐'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점점 격렬해지다 거대한 최종전을 치르게 되는 '에스컬레이션' 모드가 신규 모드로 소개되었으며, 배틀로얄 모드인 '파이어스톰'의 재도입도 언급되었습니다.
    • '포탈' 모드도 전보다 더 개선된 형태로 포함되어, 플레이어가 원하는 게임 모드 등을 직접 만들고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 현실성 강화된 전투 경험: 환경과 플레이어가 상호작용하는 개념이 강화되어, 부상 입고 쓰러진 분대원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거나, 모서리에서 고개만 기울여 싸우는 '피킹', 벽이나 엄폐물에 무기 거치, 몸을 굽힌 상태에서 질주, 고지에서 낙하 시 낙법, 전차나 탈것에 매달려 이동하는 '탱크 데산트' 등 다양한 새로운 요소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탈것 조종도 더 쉬워졌습니다.
  • 전술 파괴 시스템 (Tactical Destruction): '배틀필드 4'의 '레볼루션'에 이은 새로운 전장 파괴 시스템인 '전술 파괴'가 도입됩니다. 산탄총으로 문을 파괴하거나, 폭발물, 슬레지해머로 건물의 벽이나 천장 등을 파괴하여 통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천장을 무너뜨릴 경우 잔해가 바닥에 쌓여 이를 밟고 위로 이동하는 등, 전장을 변화시키는 현실적인 개념이 적용되었습니다.
  • 한국어 더빙 확정: 배틀필드 6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자막과 음성 모두를 지원합니다. 이는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2042의 교훈과 배틀필드 6의 목표

전작 '배틀필드 2042'는 '스페셜리스트' 시스템과 128인 대규모 맵 등으로 인해 출시 초기에 큰 비판을 받으며 '시리즈 사상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개발 역량 부족, 불완전한 최적화, 수많은 버그, 그리고 유저 소통 문제 등이 지적되었죠.

EA와 개발진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배틀필드 프랜차이즈 총괄 빈스 잠펠라(Vince Zampella)는 2042가 "실패한 작품은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좋았으나 완성도가 부족했으며, 시리즈의 정체성과 너무 멀리 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이 실패했고 차기작부터는 병과 시스템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으며, 128인 시스템 또한 실패하여 밀도 있고 퀄리티 높은 맵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틀필드 6는 DICE, 리플 이펙트, 모티브, 크라이테리온 등 EA 산하 4개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역대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빈스 잠펠라는 "코어 배틀필드 플레이어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으며, 그들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단순히 게임을 넘어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배틀필드 6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EA와 개발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작품입니다. 클래식한 병과 시스템의 부활, 혁신적인 파괴 시스템, 그리고 한국어 더빙까지, 팬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요소들이 대거 반영된 만큼, 올 10월 10일 정식 출시될 배틀필드 6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예약 구매 할까요?

  • 2042의 기억 때문에 예약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오픈 베타를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오픈 베타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8월 1~2주 차 예정)
  • 2042에서 리더보드도 없던 거 기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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